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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특집 런커 시즌 솔루션_아이템
2024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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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특집 런커 시즌 솔루션_아이템


스몰 러버지그

근거리 스팟 공략에 최적


봄 시즌에 배스가 연안에서 먼 곳에 있다고 생각하는 낚시인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 이유는 산란을 준비하는 배스일수록 일조량 좋은 얕은 곳으로 나와 알을 성숙시키고 알자리를 찾기 때문이다. 따라서 포인트 도착 직후 가장 먼저 노려야할 곳이 바로 발앞이며, 발앞을 공략하는 데 있어 최적의 아이템이 바로 스몰 러버지그다.


호핑은 짧고 간결하게, 드래깅은 천천히

스몰 러버지그는 지그헤드에 스커트(술)를 장착한 웜 채비다. 사용하는 지그헤드가 0.8g~3.5g으로 가볍기 때문에 액션을 주면 스커트와 웜이 활발히 움직여 배스를 유혹한다. 일부 낚시인들은 스몰 러버지그의 액션이 일반 지그헤드나 웜 액션과 많이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별 차이가 없다. 유의할 점이 있다면 섬세한

액션을 위주로 하는 피네스피싱이라고 생각하고 대상어에게 좀 더 많은 시간 동안을 어필 할 수 있도록 천천히 운용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점이다.

스몰 러버지그는 물의 저항을 받는 스커트가 풍성하게 달려 있고 트레일러로 사용하는 웜의 부력에 따라 폴링 속도나 비거리가 조금씩 차이난다. 그것을 정확히 파악해서 적절한 액션을 연출해 주는 것이 스몰 러버지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것이다. 따라서 웜에 소금이 섞여 있어 비중이 높은지, 내부에 기포가 들어 있어 부력이 높은지 등을 충분히 파악하고 스몰러버지그에 사용해야 한다.

액션의 기본은 호핑이다. 바닥에서 스몰 러버지그를 톡톡 튀게 하는 액션을 가장 즐겨 사용한다. 호핑 한 번에 스몰 러버지그가 움직이는 폭은 20~30cm를 넘지 않기 때문에 짧고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좋다. 로드액션은 손목만 사용해 짧게 끊어주며 호핑 후에는 바닥에 끌어주는 드래깅도 효과적이다. 단, 앞서 말했듯 액션이 끝난 후에는 천천히 입질을 기다리는 스테이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스몰 러버지그를 바닥에서 천천히 끌어주면 흙먼지가 일거나 스몰 러버지그가 바닥의 장애물을 타고 오르다 떨어질 때 배스가 입질한다. 배스의 활성이 떨어졌을 때 많이 활용하는 방법으로 루어를 바닥에서 끌어주는 드래깅은 아주 천천히 해주는 것이 좋다. 배스의 활성이 좋을 때는 미드스트롤링도 시도할 수 있다. 일반적인 스위밍 액션과 다르지 않지만 릴을 감으면서 동시에 로드를 들었다 놓거나 초리를 털어주면서 스위밍 보다는 조금 더 랜덤한 액션을 연출하는 것이다.


<루어 로테이션 순서>

스몰 러버지그로 발앞부터 공략

이번 특집 기사에 소개하는 아이템은 사용하는 순서를 지키는 것이 좋다. 가벼운 스몰 러버지그를 시작으로 발앞부터 공략하며 프리리그, 블레이드리그, 블레이드베이트 순으로 루어를 교체하며 점점 더 먼 곳을 노린다. 블레이드베이트를 사용해 먼 곳을 노린 후에는 다시 스몰 러버지그나 프리리그를 사용해 발앞을 훑어준 뒤 포인트를 이동한다.



프리리그

바닥 읽는 능력은 타의 추종 불허



산란철에 배스들이 즐겨 찾는 곳이 바로 암반지대다. 저수지의 석축, 큰 강의 돌무더기, 보 주변의 낙석 등 일조량에 따라 수변 수온이 빨리 오르는 암반지대야 말로 런커를 노리기 가장 쉬운 곳이다. 그러나 암반지대는 지형이 불규칙해 밑걸림이 심한 것이 단점. 이런 곳을 공략할 때 효과적인 채비가 바로 프리리그다.


폴링 액션이 가장 위력적

프리리그는 싱커와 바늘로 만든 아주 간단한 채비다. 그런 단순한 채비가 이제는 일본 필드까지 정복할 정도로 위력이 검증되었으며 봄 시즌뿐 아니라 4계절용 채비로 인기가 높다. 프리리그의 장점만 간략하게 설명하면 첫째 바닥을 읽는 능력이 뛰어나다, 둘째 원투력이 좋다, 셋째 입질 시 배스가 봉돌의 무게를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얼핏 들으면 특별한 기능이 없는 것 같지만 프리리그만큼 루어의 필수 기능을 완벽하게 충족한 채비 시스템을 찾기 어렵다.

액션은 폴링이 가장 위력적이다. 캐스팅 후 물에 떨어진 프리리그는 착수할 때 웜이 움직이며 액션을 시작한다. 많은 낚시인들이 프리리그는 바닥에서 질질 끄는 방법이 최고라고 알고 있지만 그전에 나타나는 폴링 액션에 더 주목해야 한다. 프리리그는 웜과 바늘이 따로 떨어져 움직이기 때문에 무거운 싱커가 웜보다 바닥에 먼저 떨어지게 된다. 이때 싱커의 무게로 인해 웜이 가라앉을 때 다양한 움직임을 내며, 싱커가 바닥에 닿은 후에는 노싱커리그와 같은 폴링 액션이 나타난다. 활성 높은 배스는 폴링 액션에 바로 반응하므로 채비가 수면에 착수하는 순간부터 입질을 의식하고 낚시해야 한다.

채비를 바닥에서 끌어주는 드래깅은 많은 낚시인이 사용하는 기법이다. 말그대로 채비를 바닥으로 가라앉힌 후 끌어오며, 바닥의 돌이나 나뭇가지를 넘어갈 때 입질이 들어온다. 드래깅 중에 바닥을 콩콩 찍는 호핑 액션도 좋다. 큰 장애물을 넘을 때 호핑 액션을 구사하면 마지막에 폴링 액션까지 기대할 수 있다.

프리리그는 단점도 있다. 바로 챔질 성공률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바늘과 싱커가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라인이 처진 경우 입질이 바로 전달되지 않을 수 있다. 이럴 때를 대비해 챔질은 무조건 한 템포 늦춰주는 것이 좋으며, 챔질은 망설이지 말고 강하게 해야 바늘이 배스의 턱에 확실하게 꽂힌다. 약하게 챔질하면 배스가 먼저 웜을 뱉어 헛챔질이 될 확률이 높다.


<로드에 따른 프리리그 무게 선택>

프리리그의 위력을 십분 체감하려면 채비할 때 로드, 라인, 봉돌의 무게 밸런스를 잘 맞추어야 한다. 프리리그를 잘 모르고 사용하는 낚시인들은 대부분 쓰던 로드에 쓰던 라인에 아무 봉돌이나 대충 달아서 사용한다. 그렇게 하면 감도가 떨어지고 채비를 다루기 힘들다. 따라서 헤비 로드엔 14lb 라인과 10g 내외 싱커를 사용하며, 미디엄 로드엔 12lb 라인과 8g 봉돌을, 미디엄라이트 로드엔 8lb 라인과 4g 봉돌을 사용하면 최적의 감도를 느낄 수 있다.



블레이드리그

블레이드 튜닝으로 섀드웜 위력 업그레이드



블레이드리그란 섀드웜과 블레이드를 결합한 채비를 말한다. 수초 공략에 유용한 섀드웜과 스피너베이트에 달려 있는 블레이드를 조합한 채비로, 배스의 활성이 좋거나 수초에 숨은 배스를 자극할 때 막강한 위력을 발휘한다. 장애물이 많은 곳에서 밑걸림이 적고 강한 파동으로 입질을 유도해 최근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물색 탁하거나 수초, 육초 많은 곳이 타깃

기존 섀드웜은 물고기와 비슷한 모습에 비슷한 액션을 내지만 파동이 약했다. 그래서 물색이 맑아 배스가 섀드웜을 식별하기 좋은 곳에서는 잘 먹혔지만 물색이 탁하거나 광범위한 포인트에서는 위력이 반감되었다. 그런 단점을 블레이드 튜닝으로 보완한 것이 블레이드리그다.

블레이드리그는 스피너베이트와 비슷해서 스피너베이트가 통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쓸 수 있다. 가장 활용도가 높은 곳은 물색 탁하거나 수초, 육초가 밀생한 지역이다. 운용법은 간단하다. 우선 바닥으로 블레이드리그를 가라앉힌 후 감는 것이다. 천천히 릴링해서 수초나 육초에 부딪히도록 해주면 더욱 입질 받기 쉽다. 밑걸림이 잘 생기지 않기 때문에 수초와 육초에 쉽게 걸리지 않으며 장애물과 수초를 타고 넘는다는 느낌으로 운용한다.

같은 방법으로 고사목 주변을 노려도 좋다. 물속에 잠긴 나무나 수초 브러시를 공략하기 매우 좋으며 이때는 크랭크베이트를 운용한다는 느낌으로 일부러 장애물에 부딪히게 하는 것이 필수 액션이다.

농번기 때 배수가 시작되면 수위가 내려간 수로나 저수지에서도 위력을 발휘한다. 수위가 내려간 상황이라면 물골이나 큰 장애물 주변으로 블레이드리그를 바짝 붙여 운영하면 웅크리고 있던 배스가 곧잘 반응한다.

수로에서는 바닥에 깔린 폐그물이나 폐관, 비료포대 주변에 붙은 배스를 노린다. 일반적인 루어라면 금방 밑걸림이 생기겠지만 블레이드리그는 섀드웜처럼 훅이 웜 속에 감춰져 있고 블레이드가 가드 역할을 해서 쉽게 걸리지 않는다.

단점이라면 훅이 웜 속에 감춰져 있어서 챔질 확률이 조금 떨어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입질이 오면 프리리그와 마찬가지로 한 템포 늦게 아주 강하게 챔질하는 것이 요령이다.



블레이드베이트

최고의 원투력과 빠른 탐색으로 광범위 공략



블레이드베이트는 납작한 철판형 타입 루어로 일명 메탈 바이브라고 불린다. 10~18g 무게로 엄청나게 긴 비거리를 가졌지만 밑걸림이 적어서 다른 하드베이트와 달리 부담 없이 바닥을 탐색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장애물이 많은 저수지에서 사용해도 좋지만 단순한 스트럭처가 넓게 퍼져 있는 강에서 사용하면 더욱 강력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폴링바이트와 리액션바이트 유도

블레이드베이트의 무게는 10g 내외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대부분 12~18g이라 베이트릴 장비를 기본으로 사용한다. 보통 M, MH, H 베이트 로드를 사용하며 블레이드베이트 무게는 포인트 상태에 따라 결정한다. 장애물이 많다면 가벼운 것을 사용하고 장애물이 적다면 원투력에 치중해 무거운 것을 사용한다.

라인의 선택도 중요하다. 멀리 캐스팅하기 위해서는 가는 라인을 써야하지만 장애물에 걸렸을 때 당기라면 라인이 굵은 것이 유리하다. 일반적으로 카본 10~12lb 라인을 추천하며 사용자의 취향이나 포인트 여건에 따라 8lb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봄 시즌에는 삭은 수초 주변이나 암반지대를 주로 공략하기 때문에 카본 10lb 라인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알맞다. 특히 단순하게 쏘고 감는 방식의 액션을 주로 하므로 라인이 너무 굵게 사용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블레이드베이트를 활용하는 방식은 최대한 멀리 캐스팅 후 바닥으로 가라앉혀 천천히 감는 것이다. 장애물에 부딪혀 리트리브 액션이 깨지는 것으로 입질을 유도한다. 수심이 깊은 곳이라면 블레이드베이트를 높게 들어 올렸다가 내리며 폴링 바이트를 유도해도 좋다.

주의할 점은 겨울이나 봄에는 블레이드베이트에 들어오는 배스의 입질이 약하다는 것이다. 특히 블레이드베이트를 들어 올렸다가 내리는 과정에서 배스가 루어를 받아먹은 채로 가만히 있으면 입질 여부를 알아차리기 힘들다. 이럴 때는 낚싯대를 들어 배스가 걸려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다. 하지만 배스가 루어를 삼키지 않은 상태로 블레이드베이트가 배스 주둥이 언저리에 살짝 걸려있을 확률이 높으므로 낚싯대를 들어 올릴 때는 가급적 천천히 들어 올린다. 만약 배스가 루어를 받아먹은 것 같은데 확신이 서지 않을 때에는 챔질을 기다렸다가 라인이 쳐지는 것으로 입질을 확인해도 좋다.

블레이드베이트가 가라앉는 도중 바닥에 닿기 전에 무게감이 사라지거나 라인이 처지는 경우에는 입질이므로 이때는 강하게 챔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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