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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2024 포드 선인자동차컵 KSA 인터내셔날 오픈 토너먼트 2전_엔에스 소속 장현철 프로, 중국 스탭 왕나 선수 5위 등극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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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2024 포드 선인자동차컵 KSA 인터내셔날 오픈 토너먼트 2전

엔에스 소속 장현철 프로,

중국 스탭 왕나 선수 5위 등극


안지연 어린이 학습만화 만화가, 서정엔터테인먼트이사, NS프로스탭, FTV명예제작위원, 호비카약.KLY.LFA토너먼트 선수, 한국낚시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지난 2024년 9월 8일 일요일, 포드 선인자동차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 스포츠 피싱협회가 주관한 ‘2024 포드 선인자동차컵 한국 스포츠 피싱협회 프로피싱리그 인터내셔날 오픈 토

너먼트 2전’이 경북 안동호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세강, 메이저크래프트, 한국관광공사 대구지사, (주)엔에스가 협찬했으며 한국, 중국, 미국, 말레이시아, 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선수들이 참가하여 국제대회로 열렸다.



지난 9월 8일 일요일에 열린 ‘2024 포드 선인자동차컵 한국 스포츠 피싱협회 프로피싱리그

인터내셔날 오픈 토너먼트 2전’에서 5위에 오른 엔에스 블랙홀 소속 왕나(좌), 정현일 프로.

왕나 선수는 엔에스 블랙홀 중국 스탭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 대회에는 처음 출전했다


왕나(좌) 선수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필자




외국인 코앵글러로 첫 출전한 왕나 선수

9월 7일 안동호에는 다음날 토너먼트를 위해 한국, 중국, 미국, 말레이시아, 일본의 낚시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외국인 중 NA Wang(왕나)는 중국 난징에서 온 선수로 엔에스 소속 중국 스탭이다. 필자는 페이스북으로만 소통하던 그녀가 이번 토너먼트에 참가한다는 소식을 듣고 인터뷰를 위해 안동으로 향했다.

9월 8일 오전 5시, 안동 주진교 광장에 도착하니 대회 준비가 한창이었다. 이른 새벽이지만 대회장은 조용한 열기와 긴장감 그리고 흥분감이 적절히 섞여 분위기를 두근거리게 했다. 경

기 운영 데스크에 놓인 의자에는 외국인 선수들이 긴장의 고요함 속에 앉아 있었다. 두리번거리며 왕나 선수를 찾고 있던 내게 “안녕하세요!”라는 경쾌한 인사 소리가 들렸다. 왕나 선수였다.


NA Wang(왕나)_“제가 처음으로 한국에 온 건데 정말 기쁩니다. 그동안 페이스북에 중국에서의 낚시 활동과 관련된 사진이나 동영상을 많이 공유했거든요. 한국에서 많은 낚시 친구들이 저를 주목해 주시고, 대회에 초청해 매우 영광입니다. 중국에서는 총 3명이 참가했어요.”


대회는 앵글러와 코앵글러가 2인1조로 팀을 이루거나, 앵글러 혼자 1조를 이루어 배스 5마리 무게 합산으로 순위를 겨룬다. 왕나 선수는 엔에스 장현일 프로와 한 팀을 이루어 출전한다.


장현일 프로_“KSA 국제전에서 외국인 코앵글러를 태우겠다고 자청했는데, 같은 소속 엔에스 중국 스탭 왕나 선수와 팀을 이루게 돼 비장한 각오로 임했습니다. 그렇지만 현재 안동호는 가마우지의 왕성한 식욕과 더불어 알 수 없는 요인들로 인해 배스 개체수가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하루에 한두 마리 잡기도 어려워진 실정입니다. 많은 부담을 가지고 대회에 임하게 된 거 같습니다.”


대회 전날 연습에서 왕나 선수는 80cm 대형 잉어와 30cm 이하의 배스를 잡았고, 장현일 프로는 가물치 입질을 받았다고 했다.


NA Wang(왕나)_“수면적이 넓고 물고기들이 흩어져 있어 물고기를 찾는 게 어려웠어요. 우리는 섬나무나 절벽 옆에 있는 풀밭 등 많은 곳을 다녔습니다.”


장현일 프로_“섈로우권에서 여러번 입질을 확인했을 때 가물치임을 예상했고 실제로 걸어보니 가물치였습니다.”


극한의 ‘헬안동’에서 1600g 기록

두 선수는 각오를 다지며 대회에 임했다. 나는 대회 스케치를 위해 보트를 띄었고 두 선수의 보트를 찾으며 안동을 달렸다. 그들이 이동하는 보트를 따라 섈로우권으로 멀찌감치 쫓아 들어갔다. 그들이 공략하는 섈로우에서 장현일 프로는 훅셋에 성공했으나 아쉽게도 가물치였다. 혹여나 시합에 방해가 될까 서둘러 촬영을 마치고 올라와 토너먼트 종료를 기다렸다.

오전 6시 반부터 시작한 경기. 계측 시간은 오후 1시 반부터 2시 반까지다. 오후 1시부터 바삐 들어오는 보트도 있었고 계측 시간이 다가오자 많은 보트들이 들어왔다. 드디어 장현일 프로와 왕나 선수가 도착했고 가방에는 배스 한 마리가 담겨 있었다. 그들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남아있었다.

‘헬안동’이라 불리는 요즘, 이처럼 배스들은 쉽게 입을 열어주지 않는다. 다른 선수들도 겨우 한 마리를 계측하는 경우가 많아 무게가 중요했다. 계측하니 1600g. 어려운 시기에 이정도면 선전한 편이었다. 계측 마감이 다가오면서 서서히 순위가 정해지고 있었다.

왕나 선수는 “파트너의 낚시 전략에 따라 얕은 곳과 풀밭 위주로 다녔습니다. 엔에스의 새로운 루어대를 사용했고 채비는 주로 텍사스리그, 다운샷리그 그리고 작은 네드리그 등을 썼습니다. 오늘은 나름 괜찮았고 저는 작은 개체의 물고기를 낚았지만 계측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파트너가 오늘 정말 잘해서 꽤 괜찮은 크기의 배스를 한 마리 낚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총 82명, 47척의 보트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미국 8명, 말레이시아 7명, 중국 3명, 일본 1명의 외국인 선수가 함께 뛰었다. 열띤 경쟁을 펼쳐진 가운데 장현일 프로와 왕나 선수 팀은 5위로 단상에 입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장현일 프로가 사용한 엔에스 타란튤라 721XXH 로드와 5위 상패


보트를 론칭 후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장현일, 왕나 팀이 섈로우 브러시 구간을 펀치리그로 탐색하고 있다


프랙티스 때 배스를 낚은 왕나 선수


출발을 기다리고 있는 장현일, 왕나 팀


‘2024 포드 선인자동차컵 한국 스포츠 피싱협회 프로피싱리그 인터내셔날 오픈 토너먼트 2전’을

마치고 입상자들이 단상에 올라 기념 촬영했다


말레이시아 선수들과 기념 촬영


미국, 중국, 말레이시아, 일본 선수가 한자리에 모여 촬영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해외 선수단이 모여 기념 촬영을 했다




[인터뷰]

장현일×왕나 토너먼트 참관기

섈로우에 남은 빅원을 찾아 펀치리그 원 패턴으로 승부


장현일 프로_“몇 주 간 경기와 프렉티스를 진행한 결과 배스를 낚는다는 자체가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베이트피시는 넘쳐나고, 배스는 줄어들고, 그 많은 베이트피시들 사이로 앵글러들의 루어가 투입이 되었을 때 배스들이 그걸 먹겠다고 경쟁을 벌일 일은 낮았습니다. 그 결과는 고스란히 앵글러에게 스트레스로 돌아오는 상황이었죠. 어쩌면 한두 마리로 승부가 나겠다는 예감이 들었으며 어떤 패턴이든 한두 가지로 심플하게 공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름 내내 뜨겁게 데워진 안동호라 대부분의 선수들은 써모클라인 아래층을 공략할 것이라는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반대로 섈로우에 남아있을 빅원도 분명히 있을거라 믿고 고사목과 커버 주변의 표층과 중층 그리고 바닥을 스키핑과 펀칭 기법으로 하루 종일 공략했습니다. 표층은 이상하게도 가물치들의 바이트가 많이 이어졌고, 그렇게 지쳐가고 있을 즈음 수몰나무 펀칭에 기적처럼 1600g 배스가 낚여 올라왔습니다. 이 길이 살길이다 싶어 남은 시간 엔에스 타란튤라 721XXH 로드와 텍사스리그로 고사목만 공략을 했는데, 두 번의 바이트가 더 있었지만 녹조의 영향인지 입질이 상당히 소극적이라 입걸림까지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경기시간은 종료가 되었고 놓친 입질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 해야만 했습니다.”


NA Wang(왕나)_“중국에도 배스가 있지만 작은 사이즈가 많기 때문에 한국에서 빅배스를 보고 매우 놀랐습니다. 중국에서는 현지 어종을 대상으로 낚시하지만 대회에 참가할 때는 배스낚시를 더 많이 합니다. 토너먼트 당일에 모든 선수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고 저도 열정을 쏟아부었지만 더 분발하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장현일 프로_“중국에서 온 에이스 블랙홀 소속 왕나(Na Wang) 선수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토너먼트 당일에 배스를 잡지 못했지만 토요일 프렉티스에서 80cm 대형 잉어를 낚아 다행이라 생각하고 다음에 다시 기회가 된다면 그때는 꼭 대상어를 잡게 해주고 싶습니다. 힘든 시기의 안동호에서 소속팀 선수와 함께 단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릴 수 있어서 너무나 감격스럽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경기 날 많은 지원과 응원해준 엔에스 블랙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NA Wang(왕나)_“이번에 한국에 와서 정말 기쁩니다. 세계 각지의 낚시 친구들과 함께 팀을 이뤄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서 좋았고, 또한 한국의 유명한 음식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김치, 고기구이, 맥주, 치킨 그리고 며칠 전에 먹었던 이름을 잘 모르는 음식까지… 그리고 냉면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번 대회를 초대해 주신 주최 측에도 정말 감사드리며 앞으로 이런 대회가 자주 열리기를 바랍니다. 다음번에도 한국에서 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1600g 배스 계측을 마친 왕나, 장현일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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