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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낚시터] 경남 고성 용안지_토종터 붕어들이 융단폭격 입질
2024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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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낚시터]


경남 고성 용안지

토종터 붕어들이 융단폭격 입질


정국원 로즈피싱밴드 운영자, 피닉스 영업이사, 피싱트렌드 영업이사




용안지 최상류 물골자리에 앉은 양수호 회원이 붕어를 끌어내고 있다.





장마 때 가볼만한 오름수위 호황터 몇 곳을 선정해 두었다가 예상외로 비가 내리지 않아 고성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원래는 비와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진주권 소류지가 후보지였으나 여건이 마땅하지않았다.

먼저 도착한 회원에게 현지 여건을 물으니 “일곱 명 정도 낚시할 수 있는 자리가 나온다”는 연락이 왔다. 다른 회원들에게 내비 주소를 전달한 후 낚시터로 향했다. 목적지는 고성군 개천면에 있는 용안지. 오후 4시쯤 저수지에 도착해 회원들과 반갑게 인사한 뒤 제방 정중앙에 자리를 잡았다. 다행히 구름이 낀 날씨라 수월하게 대편성을 마쳤다.


21~25cm급은 마릿수로 낚여

용안지는 2023년도 초겨울에도 소개한 곳인데 당시는 큰 손맛을 못 본 터라 이번에 복수전을 벌여보기로 했다. 며칠 전에는 수위가 만수위의 50% 수준에 머물렀으나 취재일에는 거의 만수였다.

밤 8시쯤 케미를 꽂고 본격적인 밤낚시에 돌입했다. 여기저기서 챔질하는 소리가 들려왔는데 아쉽게도 21~25cm급이 주종이었다.

사이즈가 아쉽다는 푸념과 함께 야식 시간이 다가왔다. 필자 역시 잔챙이 성화에 지쳐갈 무렵 좌측 3.5칸 대의 찌가 서서히 솟는 것이 보였다. 엉겹결에 챔질하자 엄청난 힘을 씀과 동시에 34.5cm짜리 월척 붕어가 올라왔다. 좀 더 낚시해볼까 하다가 ‘또 한 번 기회가 오겠지’라는 생각으로 야식 시간을 가졌다.

이후로 낚시를 이어갔지만 역시나 21~25cm급 잔챙이 성화가 멈추지 않았다. 그러자 한 명씩 차로 들어가 잠을 청하기 시작했다. 나는 오랜만에 토종터에 온 것이 반가워 새벽까지 낚시를 이어갔다. 그러나 동 틀 무렵까지도 월척은 낚이지 않았고 커야 25cm급이 주로 올라왔다. 그나마 제방 우측 무넘기에 자리한 송권수 회원이 동 틀 무렵 31cm를 낚아낸 게 유일한 아침 월척이었다.

사진 촬영을 마친 송원수 회원은 자리에 돌아가자마자 29cm를 또 낚아 다른 회원들의 부러움을 샀다. 오름수위라 낮까지 낚시를 이어가볼까도 생각했지만 오전 9시가 되자 날씨가 후덥지근해져 더 이상은 낚시가 어려워 철수를 결정했다. 장비를 모두 정비한 우리는 기념촬영을 마친 후 잔챙이는 다시 방류했으며 그중 씨알이 좋은 녀석 몇 마리는 어족자원이 부족한 인근 저수지에 이식했다.


자생새우 미끼로 쓰면 월척 확률 높아

7월 중순 현재 용안지는 만수위라 많아야 8곳 정도의 포인트가 나온다. 오름수위 특수는 끝났지만 옥수수와 새우를 잘 사용하면 월척급은 쉽게 낚을 수 있다. 특히 자생새우가 많이 서식하기 때문에 새우를 주력 미끼로 써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내비 입력 경남 고성군 개천면 봉치리 588




무넘기에서 월척을 올린 송권수 회원.


이태구 회원이 붕어를 끌어내는 모습. 취재일 가장 많은 붕어를 올렸다.


취재일 유일하게 월척을 올린 필자가 밤 10시경 올린 34.5cm 월척을 보여주고 있다.


밤 11시경, 준비해온 음식으로 야식을 즐기고 있는 회원들.


필자와 송권수 회원이 올린 중치급과 월척급 붕어.


도로변 제방 초입에서 바라 본 용안지.


사진 촬영 후 낚은 붕어를 모두 방류했다.


제방에 앉았던 이태구 회원이 방금 올린 중치급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21~25m 붕어를 25마리나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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