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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기] 서산 성암지 VS 태안 인평지_빗속 소나기 입질! 패턴은 이즈리그 스테이!
2024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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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기]


서산 성암지 VS 태안 인평지

빗속 소나기 입질! 패턴은 이즈리그 스테이!


유철무 바낙스, 아미고, 게리야마모토, 디퍼 필드스탭





필자가 서산 성암지에서 프리리그로 낚은 4짜 배스를 보여주고 있다.

새물 유입이 끝나 활성이 떨어진 상황에서도 입질해 주었다.


필자가 성암지 취재 때 사용한 장비. 두 대 모두 이즈리그를 사용했다.




장마가 오기 전 갈수기의 서산 성암지 저수율은 61~68%였다. 이 정도 저수율이라면 상류에 설치된 인공보 수문에서 새물이 흘러나오며 이곳으로 배스들이 몰려든다. 여울을 타는 살치 등을 잡아먹기 위해서다. 두 번의 사전 답사를 통해 이곳에서만 40마리가 넘는 배스를 만났고 45cm부터 48cm까지 그야말로 ‘대박’을 체험했다. 이 환경이 유지되길 바라며 지난 6월 29일 새벽 김연욱 팀원과 함께 성암지 우측 상류에 있는 인공보 새물유입구를 찾았다.


새벽녘에 폽퍼로 만난 첫 배스

새물유입구에서 물이 나온다고 가정하고 서산시 음암면 탑곡리에 있는 포인트를 선점하지 못하면 취재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 때문에 사람들이 오기 전에 미리 포인트로 나갔다. 새벽 4시 반. 캄캄한 어둠 속에서 김연욱 팀원과 함께 수문을 선점하는 데에 성공했다. 그러나 상황은 전과 달랐다. 저수율이 70%를 초과했고 더 이상 수문에서 새물이 흘러나오지 않았다. 암담했다.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상황이었고 다행히 연안 이곳저곳에서 배스가 먹이 활동하는 모습들이 연달아 목격되었다. 나는 보를 따라 이동하며 천천히 수면에서 폽퍼를 운용했다. 그리고 그 어둠 속에서 ‘퍽!’. 바로 보 앞에서 입질을 받았다. 하지만 그게 끝이었다. 바로 날이 밝았고 배스는 더 이상 폽퍼에 반응하지 않았다. 한편, 수문에 있던 김연욱 팀원은 게리 야마모토 4인치 섀드 웜을 사용한 이즈리그로 메기를 마수걸이했다.


해가 뜨자 눈에 띄게 줄어든 입질

해가 뜨자 배스의 먹이 활동은 눈에 띄게 줄었다. 우리 말고도 이제 배스를 낚기 위해 물가로 모여드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지만 입질조차 받지 못했다. 이따금 연안으로부터 먼 곳의 마름 군락에서 배스가 사냥하는 모습이 목격되곤 했는데, 때마침 김연욱 회원이 그곳으로 게리 야마모토 4인치 팻 이카를 캐스팅해서 입질을 받아냈다. 그것으로 가능성이 조금 생겼을 뿐 여전히 입질을 받는 것은 어려웠다.

우리는 좌측 상류 성암대교(음암면 도당리 485)로 이동했다. 도당교에서 내려오는 물을 가둬두는 또 다른 인공 보(역시 이곳에도 수문이 있다)까지 탐색했다. 역시 이곳에도 많은 배스낚시인들이 있었지만 아무도 배스를 만나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게리 야마모토 4인치 야마센코를 사용한 프리리그로 수문 근처 돌바닥에서 4짜급 배스의 입질을 받고 훅셋까지 성공했지만 아쉽게 바늘털이를 허용하며 놓치고 말았다.

그 후 김연욱 회원과 이곳에서 프리리그로 몇 마리의 배스를 만났다. 그렇게 많은 선객들이 있었지만 3.5g의 가벼운 싱커를 사용한 우리에게 기회가 왔다. 피싱프레셔가 많은 곳에서는 이렇게 가벼운 싱커를 사용하면 입질 받을 확률이 높다는 것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


빗속에 입질 폭발한 태안 인평지

오후 2시 무렵 태안의 인평지 제방(태안읍 인평리 1119)으로 이동했다. 후반전이었다. 여기에서는 낚시를 시작하자마자 입질을 받았다. 성암지와 다르게 입질이 활발했는데 25~30cm 배스는 채비를 던지기가 무섭게 계속 나왔다. 이즈리그 캐스팅 후 라인 텐션을 유지하면서 살치가 천천히 유영하는 액션을 주었는데 이 패턴에 1타1수로 배스가 반응했다. 그러다 오후 3시 무렵부터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나는 최근에 아미고에서 출시한 피네스 합사 1호(X8합사)를 원줄로 사용한(리더라인은 아미고 크리스탈 FC 12파운드) 이즈리그를 스피닝 장비로 운용했다. 여느 때처럼 입질이 오는가 싶더니 갑자기 드랙이 풀리며 로드가 휘었다. 빅배스였다! 녀석의 힘은 대단했다. 순식간에 마름 속으로 파고들었다. 나는 한걸음에 달려온 김연욱 회원의 도움을 받아 마름 속에서 녀석을 꺼내고자 노력했다. 그리고 끝내 녀석의 아랫턱을 손에 쥘 수 있었다. 마름 줄기를 칭칭 감은 녀석을 PE합사 1호로 랜딩하다니! 합사의 인장력과 내구성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같은 장비와 같은 채비에 추가로 큰 배스들을 만났다. 비 때문에 활성도가 오르는 한편 소란스러움을 틈타 빅배스들이 연안으로 붙는 것 같았다.

한편 텍사스리그로 마름 포켓을 공략한 김연욱 회원도 빅배스의 입질을 받아냈다. 하지만 물속에서 버려진 라인에 걸려 배스가 떨어져 나가고 말았다. 아쉬운 순간이었다. 시계를 보니 벌써 오후 7시 반을 향하고 있었다. 비바람도 점점 거세졌고 체력도 한계를 보였다. 안전을 위해 철수를 결정했다. 사전 답사에서 공을 들인 성암지에서는 힘들었지만 다행히 인평지에서 마릿수와 사이즈 모두를 할 수 있어 장마 전 멋지게 취재를 마칠 수 있었다.




성암지 도당교 방향에 있는 인공보에서 김연욱 씨가 배스를 걸어 랜딩하고 있다.


이른 아침에 도착한 서상 성암지에서 동이 트기 전에 폽퍼로 첫 수를 올린 필자.


성암지에서 게리 야마모토 3.5인치 컷테일웜 프리리그로 배스를 낚은 김연욱 씨.


비를 맞으며 태안 인평지에서 취재를 이어간 필자(좌)와

김연욱 씨가 포인트를 이동하며 기념 사진을 남겼다.


인평지 연안을 공략하며 즐겁게 손을 흔드는 김연욱 씨.

이날은 오후에 비가 내리며 마릿수 조과가 좋아 유쾌한 분위기로 낚시했다.


입질 후 마름을 감아 필자를 힘들게 한 배스를 결국 손에 거머쥐었다.


필자가 사용한 바낙스 컴퍼스 더 블랙 S672ML 로드와 아이오닉스 SP 2000SK 스피닝릴.


비가 내리기 전 인평지에서 씨알이 작은 배스로 손맛을 즐기고 있는 필자.


빗속에서 올린 40cm 후반의 빅배스. 아미고 1호 합사로 올릴 수 있었다.





필자가 사용한 장비&채비


■이즈리그 채비

루어: 게리 야마모토 - 4” SHAD SHAPE WORM

싱커: KGOOD - MISSILE SINKER 1/14oz

훅: 옵셋 코일훅 3/O


■이즈리그 장비

릴: 바낙스 - IONIX SP 2000SK

로드: 바낙스 - 컴퍼스 더 블랙 S672ML

메인 라인: 아미고 피네스 1호 (PE X8합사)

리더 라인: 아미고 크리스탈 FC 12LB


■ 포퍼

*루어: 배스랜드 - POPSY 60 (팝시 60)


■폽퍼 장비

릴: 바낙스 - 아이오닉스 SP 2000SK

로드: 바낙스 - 컴퍼스 더 블랙 S672ML

메인 라인: 아미고 피네스 1호 (PE X8합사)

리더 라인: 아미고 크리스탈 FC 12LB


■프리리그

루어: 게리 야마모토 - 3.5” K UT TAIL WORM

싱커: ABC LURE - STICK SINKER 1/8oz(3.5g)

훅: 옵셋 코일훅 2/O


■프리리그 장비

릴: 바낙스 - 아폴로 SV 111GL

로드: 바낙스 - 컴퍼스 더 블랙 C702H

라인: 아미고 크리스탈 FC 16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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