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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낚시] 일본 토카라열도(トカラ列島)_전광석화 같은 GT 파워에 전율하다
2024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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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낚시]

일본 토카라열도(トカラ列島)
전광석화 같은 GT 파워에 전율하다

김종민 엔에스 영업부 팀장



백민수(좌), 박종필 스탭이 토카라 열도에 도착한 직후

포인트를 바라보며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백민수 팀장이 토카라 열도에서 낚은 18kg GT를 보여주고 있다.

사용한 장비는 엔에스 보카 보론 S-85(출시 예정).




엔에스 백민수 바다루어 팀장, 박종필 스탭이 6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 동안, 2024년 첫 해외 원정 낚시를 다녀왔다. 백민수, 박종필 스탭은 제주에 거주하며 부시리 캐스팅게임, 에깅, 넙치농어 등 바다 루어낚시 전반에 능통한 낚시인들이다.

이번 원정 낚시에서 목표로 한 어종은 GT(자이언트 트레발리)! 전 세계 빅게임 마니아들에게 꿈의 어종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부시리와는 달리 급류가 흐르는 얕은 산호초를 누비며 전광석화와 같은 움직임으로 순식간에 루어를 덮치는 것이 매력이다. 아쉽지만 국내에서는 GT가 작은 새끼만 발견되며 대형급은 살고 있지 않다.

난류가 흐르는 적도 인근에서 주로 낚이며 특히 산호초가 발달한 얕은 물골에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 낚시인 하즈키 씨가 32kg 랜딩!

GT를 만나기 위해 찾아간 곳은 일본 가고시마현에 있는 아마미오섬. 인천에서 오키나와까지 간 뒤 다시 비행기를 타고 아마미오섬으로 이동했다. 이동 거리가 긴 탓에 첫날은 휴식을 취했고 다음날 오전에 해가 뜬 후 출항했다.

우리가 승선한 낚싯배는 아마미오섬뿐 아니라 일본 열도 전역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빅디퍼호’. 출조 전 빅디퍼호 사무실에서 태클을 정비했다. 한국 부시리 캐스팅게임에서 사용한 엔에스의 보카 보론 S-85(테스트 모델)와 위브론 캐스터 합사 6호, 위브론 나이론 쇼크리더 130lb를 세팅했다. 대형 GT를 상대하기에는 약하지 않나 싶을 태클이지만 엔에스 장비의 내구성과 현지 가이드를 믿고 그대로 준비했다.

오전 9시에 아마미오섬에서 출항, 30분 정도 달려 도착한 연안 물골 자리에서 곧바로 캐스팅을 시작했다. 박종필 스탭이 먼저 입질을 받았으나 아쉽게도 훅셋에 실패해 GT 얼굴은 보지 못했다. 그런데 빅디퍼호에 현지 가이드 겸 동승한 여성 낚시인 하즈키 씨가 32kg짜리 GT를 낚아내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날 배에서 받은 입질은 총 10번. 일반적으로 하루에 5번 입질을 받으면 괜찮은 수준이라고 했는데, 오늘은 무려 10번이나 입질을 받았지만 아쉽게도 GT 손맛을 볼 수 없었다.


머릿속이 하얘지는 괴력의 파워

다음날 아침, 이번에는 아마미오섬에서 출항해 2시간 정도 북쪽으로 달려 토카라열도 포인트에서 낚시를 시작했다. 어제 아쉽게 훅셋에 실패한 박종필 스탭과 이번 원정을 성공시켜야 하는 백민수 팀장도 다시 각오를 다지고 캐스팅을 시작했다. 수없이 캐스팅 하던 중 드디어 백민수 팀장의 몬스터 펜슬 핑크 컬러에 입질이 들어와 파이팅을 시작했다.

처음 상대하는 GT의 파워에 백민수 팀장은 머릿속이 하얘지는 기분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나 이내 정신을 차리고 파이팅을 이어갔고 18kg이 넘는 GT를 올렸다. 20kg을 넘기지 못했지만 체고가 좋아 랜딩 후에 느껴지는 존재감은 대단했다. 배에서는 환호와 축하 소리가 들렸고 드디어 성공했다는 생각에 무거웠던 마음이 가라앉았다. 이렇게 백민수, 박종필 스탭은 성공적인 아마미오 섬 원정을 마무리하고 다음을 원정을 기약했다.

참고로 이번 원정은 3년 전 제주도를 찾은 일본 낚시인들의 초청과 가이드로 성사된 일정이었다. 거리가 멀고 일정 짜기도 쉽지 않아 초행자는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코스였다. 필자 일행은 앞으로 몇 번의 원정을 다녀올 계획이며, 이후 가장 무난하고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타이 스케줄이 완성되면 독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GT와 파이팅 중인 백민수 바다루어 팀장.

동승한 CB ONE 스탭이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출시 예정인 허리케인-X 텔레 로드로 낚은 붉바리류.


출조 이틀 만에 GT를 품에 안은 백민수 바다루어 팀장. 무게는 18kg이다.


랜딩한 GT. 체고가 높아 존재감이 대단했다.


GT 와 파이팅 중인 백민수 바다루어 팀장.


보카 보론 S-85와 몬스터 펜슬로 낚아낸 GT.


기념 촬영 중인 백민수 팀장. 촬영자는 4박5일 원정을 함께한 산군미디어 송태검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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